김밥이 귀찮다고? 우리 집엔 아이 편식 잡는 최고 메뉴였다
"오늘은 뭘 먹이지?" 매일 반복되는 이 고민에, 요즘 우리 집 답은 자주 김밥이다. 김밥 하면 보통 손 많이 가고 귀찮은 메뉴라는 인식이 크다. 그런데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오히려 요즘은 재료가 세트로 다 나와 있어서, 집밥 메뉴 중 가장 간편한 축에 든다고 생각한다.
재료 세트 하나면 끝나는 간편함
요즘 마트나 온라인에서 파는 김밥재료 세트를 보면 김, 햄, 단무지, 우엉, 맛살까지 다 들어 있다. 이거 하나 사고, 계란 지단 부치고, 집에 남는 재료 하나 정도만 더 넣으면 끝이다. 따로 반찬을 몇 가지씩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다.
배가 불룩해질 때까지 먹는 유일한 메뉴
아이들은 김밥을 해주면 평소보다 확실히 더 많이 먹는다. 먹을 때 흘리는 것도 적어서 치울 것도 별로 없고, 밥이 꽤 많이 들어가는데도 배가 불룩 나올 때까지 질리지 않고 먹는다. 빵도 아니고, 이 정도로 든든하게 많이 먹여도 죄책감 안 드는 메뉴가 흔치 않다.
며칠 전에도 첫째가 "엄마 오늘 저녁은 뭐예요?" 하고 물어서 "김밥이야"라고 했더니, "OO이가 좋아하는 김밥이네" 하면서 만드는 내내 옆에서 빨리 달라고 재촉했다.
편식 해결사 역할도 한다
우리 집에서 김밥이 제일 좋은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싫어하는 재료도 김밥에 넣으면 아주 잘 먹는다는 것. 이번에는 집에 남아있던 곤드레나물까지 같이 말아봤는데, 아이들은 그게 들어간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다. 평소에 곤드레나물을 따로 줬으면 절대 안 먹었을 텐데, 김밥 속에 있으니 문제없이 넘어갔다. 영양소를 고루 챙기면서 편식까지 해결해주는 메뉴라, 그래서 더 자주 하게 된다.
계란 지단을 부치고, 김을 준비하고, 남아있던 곤드레나물까지 함께 꺼내둔다.

가격도 확실히 이득이다
밖에서 사 먹으면 요즘 김밥 한 줄에 4~5천 원이다. 5줄만 사도 2만 원이 훌쩍 넘고, 10줄이면 4만 원 가까이 든다. 그런데 집에서 말면 밥과 계란만 있으면 1만 원 안으로 해결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해서, 이 가격 차이를 알고 나니 더 자주 만들게 됐다.
김밥재료 세트는 특정 브랜드를 정해두지 않고, 마트 가서 할인하는 걸로 사 오는 편이다. 보통 10줄 정도 쌀 수 있는 세트를 사서, 한 번에 5줄씩 두 번으로 나눠 만든다. 첫날 5줄 말아서 가족들이 먹고,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넣어뒀다가 다음 날 5줄을 더 마는 식이다.
이번엔 사조 명품 김밥재료 5종 세트를 써봤다
이번에 산 건 **사조 명품 김밥재료 5종 세트(520g)**였다. 김, 햄, 단무지, 우엉, 맛살이 10줄 분량으로 세트 구성돼 있어서 계란만 추가하면 바로 말 수 있었다.

우엉까지 들어 있어서 따로 우엉조림을 준비할 필요가 없었던 점이 좋았다. 다만 김이 좀 독특했다. 파래김처럼 약간 얇은 느낌이라, 말다가 잘 찢어졌다. 나는 말기가 좀 힘들었는데, 오히려 남편 입맛에는 잘 맞았는지 "김이 맛있다"고 했다. 김 식감 취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재료 손질엔 네오플램 사각 밧드를 쓴다
김밥 재료를 썰어두고 나면 이걸 어디에 늘어놓느냐도 은근히 중요하다. 우리 집은 네오플램 스텐 사각 밧드를 쓰는데, 재료를 색깔별로 쭉 늘어놓기에 크기도 딱 맞고 스테인리스라 위생적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뚜껑이 따로 있다는 것. 손질한 재료를 밧드에 가지런히 담아두고, 그날 다 안 쓰고 남으면 뚜껑을 닫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다음에 또 김밥을 말 때는 뚜껑만 열면 바로 쓸 수 있어서, 재료를 따로 옮겨 담거나 다시 써는 수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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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말아본 과정
밥, 김, 손질한 재료, 곤드레나물까지 다 꺼내두고 본격적으로 말기 시작한다.

다 말고 나면 이런 모습이다. 자른 단면을 보면 계란, 햄, 맛살, 우엉, 단무지에 곤드레나물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다.

아이들이 실제로 먹는 모습
말 그대로 순삭이었다. 접시를 들고 자리에 앉아 야무지게 집어 먹는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이런 모습이다.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재료가 세트로 다 들어 있어서, 계란만 추가하면 바로 만들 수 있다.
- 아이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잘 먹는다.
- 싫어하는 재료도 김밥에 넣으면 편식 없이 잘 먹는다.
- 김밥집 대비 재료비가 훨씬 저렴하다 (10줄 기준 1만 원 안팎 vs 4만 원 가까이).
- 네오플램 밧드에 뚜껑까지 있어서, 남은 재료를 그대로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에 바로 쓸 수 있다.
- 한 번에 넉넉히 사두면 이틀에 나눠 만들 수 있다.
아쉬운 점
- 이번에 산 세트는 김이 얇아서 말다가 잘 찢어졌다. (다만 이 부분은 취향 차이일 수 있다.)
FAQ
Q. 김밥이 손이 많이 가는 메뉴 아닌가요?
재료 세트를 쓰면 계란 지단 부치는 것 외에 따로 준비할 게 거의 없어서,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
Q. 편식하는 아이한테 정말 효과가 있나요?
싫어하는 재료를 잘게 넣어도 김밥 속에서는 티가 잘 안 나서, 우리 집은 곤드레나물도 모르고 먹었다.
Q. 얼마나 저렴한가요?
밖에서 10줄 사면 4만 원 가까이 드는데, 재료 세트로 집에서 말면 1만 원 안팎으로 해결된다.
Q. 재료가 남으면 어떻게 보관하나요?
뚜껑 있는 밧드에 담아두면 그대로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 날 바로 꺼내 쓸 수 있다.
Q. 한 번에 몇 줄 정도 만드나요?
보통 10줄 분량 세트를 사서 5줄씩 이틀에 나눠 만든다. 남은 재료는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 날 마저 쓴다.
마무리
귀찮은 메뉴라는 인식과 달리, 재료 세트 하나면 끝나는 간편함에 아이들도 잘 먹고 편식까지 해결해주니, 우리 집에서는 김밥이 오히려 제일 만만한 저녁 메뉴가 됐다. 오늘 저녁 뭐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재료 세트 하나 사다가 김밥부터 말아보시길.
아이 저녁 메뉴 고민이라면 「바나나빵 만들기 – 밀가루·설탕 없는 아이 최애 간식」과 「어린이집 텃밭 가지 수확 – 식감 싫어하는 아이 반찬」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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