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조(Stojo) 키즈컵 후기 – 쌍둥이가 쓰는 접이식 실리콘 물컵, 장단점 솔직 후기
집에 놀러온 다른 쌍둥이 엄마가 스토조(Stojo) 컵을 쓰는 걸 보고 알게 됐다. 접었다 펼 수 있는 실리콘 컵이라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이 정도면 밖에 나가서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쓰는 컵이니 깨지지 않는 소재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들여서 한동안 써본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본다.
아이 물컵, 고를 때 이런 걸 봤다
스토조를 고르기 전에 몇 가지 기준을 세워뒀다. 아이 물컵을 고민 중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 KC 인증 여부: 만 13세 이하가 쓰는 제품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대상이다. 포장에 KC 마크와 사용 가능 연령이 표시돼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기본이다.
- 소재: 실리콘이라면 식품용 등급인지, 트라이탄이라면 BPA-free인지를 본다. 스토조는 LFGB 인증 실리콘에 BPA·BPS-free 폴리프로필렌을 쓴다고 표기돼 있었다.
- 입구 구조: 빨대형·스파우트형·일반 컵형 중 아이 발달 단계에 맞는 걸 고른다. 아직 헹구고 뱉는 걸 못하는 시기라면 빨대형이 흘릴 걱정이 적다. (관련 글: 「아기 양치할 때 우글우글 못한다면」)
- 방수 여부: 뚜껑이 있다고 다 완전 방수는 아니다. 실제 후기에서 "넘어뜨려도 안 새는지"를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됐다.
- 세척 용이성: 분해가 되는지, 빨대 안쪽까지 닦을 수 있는 전용 브러시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 휴대성: 밖에서도 쓸 거라면 접이식이거나 부피가 작은 제품이 유리하다.
접었을 때 vs 펼쳤을 때
스토조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이 접이식 구조다. 안 쓸 때는 손바닥만 하게 납작하게 접히고, 쓸 때는 쭉 펼쳐서 일반 컵 크기가 된다.

위에서 보면 실리콘이 안으로 겹겹이 접혀 들어가는 구조가 보인다. 빨대도 접힌 몸통 안으로 쏙 들어간다.


빨대와 원터치로 여닫는 마개가 달려 있어서, 다 마시고 나면 뚜껑을 닫아 흘림을 막을 수 있다. 두 개를 나란히 펼쳐두면 이 정도 크기다.

컵 바닥에는 용량 눈금도 새겨져 있어서, 얼마나 따랐는지 가늠하기 좋다.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처음 접었다 펼치는 걸 보여주니 아이들이 꽤 신기해했다. 색깔도 마음에 들었는지 "이거 땡땡이 꺼지?" 하고 몇 번이나 되물으며 좋아했다. 낯선 물건에 곧잘 흥미를 잃는 편인데, 이 컵은 한동안 아이들이 직접 접었다 펼쳐보겠다고 만지작거릴 정도였다.
우유 먹일 때 특히 편하다
요즘은 주로 우유를 먹일 때 이 컵을 쓴다. 우유는 한 번 쏟으면 뒤처리가 유독 힘든데, 뚜껑이 있고 빨대로 먹일 수 있으니 엄마 입장에서 훨씬 마음이 편하다. 일반 컵으로 우유를 줬다가 쏟아서 온 바닥을 닦아본 적이 있다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것이다.
세척도 생각보다 쉬웠다
실리콘 접이식 구조라 세척이 번거로울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어렵지 않았다. 빨대가 두꺼운 편이라 전용 브러시가 따로 있는데, 그걸로 빨대 안쪽까지 쓱쓱 닦으면 된다.

완전히 안 새는 건 아니다
다만 방수가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넘어뜨리거나 던지면 조금씩 새어 나온다. 그래서 물이 든 채로 가방에 넣는 건 피해야 한다. 그래도 많이 새는 정도는 아니라서, 흘러나온 부분만 살짝 닦아주면 된다.
쌍둥이 육아에는 특히 필요했다
쌍둥이를 키우다 보면 한 아이만 계속 지켜볼 수가 없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장난삼아 물을 마시다가 일부러 쏟거나 부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뚜껑 있는 컵으로 바꾸고 나서는 그런 일이 자연스럽게 줄었다. 지금은 그런 장난을 안 치지만, 그 시기를 지나올 때 이 컵이 꽤 도움이 됐다. 차 안에서 물을 마셔야 할 때도 필수템이다.
아이들이 실제로 쓰는 모습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실리콘 소재라 깨질 걱정이 없다.
- 접이식이라 휴대성이 좋아서, 집 밖에서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 뚜껑 + 빨대 구조라 우유·물을 먹일 때 쏟을 걱정이 훨씬 줄어든다.
- 빨대가 두꺼워서 전용 브러시로 세척이 생각보다 쉽다.
- 아이들이 접고 펼치는 구조 자체를 재밌어했다.
아쉬운 점
- 완전 방수는 아니다. 넘어뜨리거나 던지면 조금씩 샌다.
- 물이 든 채로 가방에 넣으면 새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FAQ
Q. 아이가 빨대를 잘근잘근 씹지는 않나요?
일반 플라스틱 빨대는 잘근잘근 씹는 편인데, 이 빨대는 그렇게 씹는 모습을 잘 보지 못했다. 다만 실리콘 소재라 씹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가 간지러운 시기에는 씹기 좋은 소재라 도움이 될 수도 있다.
Q. 완전히 안 새나요?
평소 사용에서는 문제없지만, 넘어뜨리거나 던지면 조금씩 샌다. 물이 든 채로 가방에 넣는 건 피하는 게 좋다.
Q. 세척은 어렵지 않나요?
빨대 전용 브러시가 있어서 생각보다 수월하다. 접이식 구조도 분해해서 씻을 수 있다.
Q. 쌍둥이·다자녀 집에도 필요할까요?
한 아이만 계속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 많다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장난삼아 쏟는 것도 막아주고, 차 안에서 물 마실 때도 유용하다.
마무리
깨지지 않는 소재에, 휴대성 좋고, 무엇보다 우유·물을 먹일 때 쏟을 걱정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완전 방수가 아니라는 점만 감안하고 쓴다면, 쌍둥이·다자녀 집에서는 특히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쌍둥이가 쓰는 다른 육아템 후기는 「래디어스 토츠 후기 – 유아 칫솔 4종 비교」와 「헬로디노 러닝타워 후기」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참고 자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