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볼 강릉 후기 – 흑백요리사 셰프 레스토랑, 아이와 함께
체크아웃하고 속초에서 강릉으로 넘어왔다. 마지막 코스로 고른 곳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남정석의 레스토랑, "그린볼"이었다.
핵심 정보
- 📍 주소: 강원 강릉시 산양큰길22번길 30 (포남동)
- 🕒 영업시간: 10:00~21:00 (브레이크타임 14:00~17:00, 라스트오더 20:00), 일·월요일 휴무
- 👨🍳 셰프: 남정석 (흑백요리사 출연, 레드리본 레스토랑 2025·2026 선정, "100 Taste of Seoul 2025" 수록)
- 🍽 주문 메뉴: 가지라자냐 17,000원, 제주흑돼지잠봉피자 24,000원, 새우생면아뽈로띠 24,000원, 한우라구치즈뇨끼 22,000원, 시칠리안삼치오일파스타 22,000원
- 💳 결제 금액: 109,000원 (35개월 아이 둘 + 어른 둘, 4인 기준)
내비게이션이 안내한 곳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이었다. "정말 여기 맞아?" 싶어서 몇 번을 확인했는데,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초록색 어닝과 "GREEN BOWL" 간판을 건 아담한 브런치 카페 겸 와인바가 정말 그 자리에 있었다.

셰프를 소개하는 트리뷰트 존
입구 기둥에는 셰프의 이력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 공간이 있었다. "흑백 파티시에 남정석"이라는 명패와 함께 방송 출연 사진, 레드리본 레스토랑 2025·2026 인증서, "100 Taste of Seoul 2025" 책자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주방 옆 선반에는 이탈리아산 파스타 재료와 그릇들이 빼곡했다.

테이블 세팅
자리에는 QR코드로 주문하는 테이블 번호판과 냅킨, 물이 세팅돼 있었다.

35개월 아이 둘, 어른 둘 이렇게 넷이서 메뉴를 5개 시켰는데, 한 접시씩 나오는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살짝 당황했다. 그런데 다섯 가지를 하나씩 맛보다 보니, 코스요리는 아니지만 코스요리처럼 즐기게 됐다.
가지라자냐 – 가지 안 먹는 아이들이 잘 먹어서 놀랐다
아이들이 평소에 가지를 잘 안 먹는데, 이 가지라자냐는 신기하게 잘 먹었다. 루꼴라와 파르미지아노가 올라간 토마토소스 가지구이였다.

제주흑돼지잠봉피자 – 도우까지 맛있었다
잠봉(햄)과 루꼴라, 파르미지아노가 듬뿍 올라간 피자였다. 토핑도 맛있었지만 도우 자체가 쫄깃하고 고소해서, 빵 부분까지 다 맛있게 먹었다.

새우생면아뽈로띠 – 이번 방문 중 제일 맛있었다
다섯 가지 중에 가장 맛있었던 메뉴를 꼽으라면 이거였다. 토마토소스에 새우가 들어간 생면 아뽈로띠(이탈리아식 만두 파스타)였는데, 아이들도 잘 먹었다.

한우라구치즈뇨끼 – 살짝 아쉬웠던 메뉴
튀긴 감자뇨끼 위에 한우라구와 치즈가 올라간 메뉴였는데, 솔직히 이건 조금 아쉬웠다. 맛이 야채참치 먹는 느낌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다음에 다시 온다면 이 메뉴는 안 시킬 것 같다. 다만 아이들은 이것도 잘 먹었다.

시칠리안삼치오일파스타 – 이번 여행 최고의 새로운 맛
아이들이 다 먹고 남편과 나만 먹은 마지막 메뉴가 시칠리안삼치오일파스타였다. 삼치가 들어갔는데도 비린내가 전혀 안 났고, 이런 스타일의 파스타는 처음 먹어봤다. 남편은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으로 이 파스타를 꼽았다.

다섯 접시 모두 깨끗하게 비웠다.

영수증 – 109,000원
가지라자냐 17,000원, 제주흑돼지잠봉피자 24,000원, 새우생면아뽈로띠 24,000원, 한우라구치즈뇨끼 22,000원, 시칠리안삼치오일파스타 22,000원, 합계 109,000원이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주차해둔 골목을 걸어 나오는 길, 아이들도 아빠를 따라 걸었다.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새우생면아뽈로띠, 시칠리안삼치오일파스타처럼 평소 먹어보기 힘든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 가지라자냐, 잠봉피자 도우까지 아이들이 잘 먹을 만큼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좋았다.
-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레드리본 수상 레스토랑이라는 이야깃거리가 있다.
- 아이 둘, 어른 둘이 여러 메뉴를 나눠 코스처럼 즐길 수 있었다.
아쉬운 점
- 한 접시당 양이 적은 편이라, 넉넉히 먹으려면 인원수보다 메뉴를 더 시켜야 한다.
- 한우라구치즈뇨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 5인분에 109,000원으로, 가볍게 먹기엔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FAQ
Q.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은가요?
가지라자냐, 잠봉피자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는 아이들도 잘 먹었다. 다만 튀김·치즈 소스가 진한 메뉴(한우라구치즈뇨끼 등)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Q. 영업시간과 예약 관련해서 참고할 점이 있나요?
영업시간은 10:00~21:00, 브레이크타임 14:00~17:00, 라스트오더는 20:00이다. 일·월요일은 휴무다. 방송에 출연한 셰프의 레스토랑이라 사람이 몰릴 수 있어서, 저희도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갔다. 당일 방문보다는 예약 후 가는 걸 추천한다.
Q. 어떤 메뉴가 제일 맛있었나요?
새우생면아뽈로띠와 시칠리안삼치오일파스타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특히 시칠리안삼치오일파스타는 삼치 비린내가 전혀 없어서, 생선 요리를 꺼리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도해볼 만하다.
마무리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의 레스토랑이라는 기대감으로 찾아갔는데, 메뉴마다 편차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이렇게 속초·강릉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체스터톤스 속초 투룸 슈페리어 더블룸 후기」, 「오봉집 속초점 후기」, 「청초수물회 후기」, 「하남돼지집 속초점 후기」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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