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키즈 성장영양음료 후기 – 미숙아 쌍둥이, 세 가지 맛 먹여본 기록
우리 아이들은 미숙아로 태어나서 또래보다 작은 편이다. 원래 만삭이었다면 12월생이었을 텐데 미숙아로 일찍 태어나다 보니 발달도, 몸집도 또래보다 느리고 작다. 게다가 첫째는 100일 이전에 모유도 분유도 거부하던 시기가 있어서, 그때부터 둘째와 몸무게 차이가 2kg 정도 벌어졌고 지금도 그 차이가 유지되고 있다.
얼마 전 영유아 검진에서 첫째는 원래 작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평균 중간 수준까지 가 있던 둘째의 키·몸무게 퍼센타일이 10% 이하로 뚝 떨어져서 꽤 충격이었다. 어린이집에서 찍어주는 사진을 봐도 우리 아이들이 제일 작다. "미숙아니까 발달이 느린 거겠지"라고 위안 삼아왔는데, 얼마 전 같은 반에 우리 아이들보다 키가 훨씬 큰 아이가 있길래 알고 보니 그 아이도 12월생이었다. 그때부터 조급함이 생겼다.
남편과 상의 끝에 평소 식사에 더해 영양 보충을 해볼 수 있는 걸 찾다가 "마이키즈"를 먹여보기로 했다. 다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희 아이들에게 실제로 먹여본 경험담일 뿐이다. 퍼센타일 저하처럼 의료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영양음료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핵심 정보
- 🏭 제조사: 대상웰라이프 뉴케어(Nucare) 마이키즈(MyKids)
- 🍽 맛 종류: 저당 고소한맛, 딸기맛, 바나나맛 (150mL, 150kcal)
- 🦴 주요 영양성분: 칼슘 250mg(36%), 단백질 5g(9%), EPA+DHA 30mg, 비타민·미네랄 22가지
- ⏰ 급여 방법: 아침 1개 +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맞춰 1개, 공복시간은 줄이되 점심·저녁 식사에는 지장 없도록 시간 조절
- 💰 가격: 대상웰라이프 공식몰 기준 24팩 32,900~36,900원대 (맛에 따라 정상가 51,000~53,000원, 할인가 기준. 실제 결제 금액은 구매 시점·채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처음 산 건 저당 고소한맛
첫 구매는 "저당 고소한맛"이었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보충된다는 설명에 끌려서 골랐다.

아이 입맛에 잘 맞았는지 정말 잘 먹었다. 박스에 뽀로로가 그려져 있어서인지 아이는 이걸 "뽀로로주스"라고 부르면서 순식간에 다 마셨다.

딸기맛·바나나맛은 둘 다 거부당했다
이러다 질리면 어쩌나 싶어서,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던 과일맛인 딸기맛과 바나나맛을 사봤다. 그런데 웬걸, 살짝 맛보더니 입맛에 안 맞는지 둘 다 거부했다. 비싼 걸 낱개로 미리 사서 맛봤어야 했는데, 큰맘 먹고 여러 개를 샀다가 후회했다. 결국 억지로 한 개씩은 다 먹였지만, 그 이후로는 더 찾지 않았다. 고소한맛 저당은 주면 순식간에 없어지는데, 딸기맛·바나나맛은 그렇지 않았다.

저당 고소한맛만 당류가 낮다
영양정보를 비교해보니 이유가 있었다. 저당 고소한맛은 당류가 3.7g인데, 딸기맛은 당류가 8g으로 두 배 이상 높았다(둘 다 150mL 기준). "저당"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셈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아이들은 당이 적은 저당 고소한맛을 더 잘 먹었다.

라벨에서 확인한 섭취 안내
박스 뒷면에는 권장 섭취량도 적혀 있었다. "연령에 따라 식사대용 시 1일 3~8팩, 영양보충 시 1일 1~4팩을 나누어 섭취할 수 있다"고 안내돼 있었는데, 저희는 하루 2팩(아침·하원 시간)으로 급여했으니 영양보충 목적의 권장 범위 안에 들어가는 셈이었다. 우유·대두 성분이 들어있다는 알레르기 표시도 있어서, 관련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미리 확인이 필요해 보였다. 개봉 후에는 바로 마시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2~35℃)에 보관하라는 안내도 함께 있었다.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칼슘 250mg, EPA+DHA, 비타민·미네랄 22가지 등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한 번에 보충되는 느낌이었다.
- 저당 고소한맛은 아이가 스스로 "뽀로로주스"라고 부르며 챙겨 먹을 정도로 잘 먹었다.
- 하루 두 번(아침·하원 시간) 루틴으로 정해두니 식사 시간과 겹치지 않게 관리하기 편했다.
아쉬운 점
- 딸기맛·바나나맛은 우리 아이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 낱개로 먼저 맛보고 살걸 후회했다.
- 저당 고소한맛과 다른 맛의 당류 함량 차이가 두 배 이상이라, 맛마다 성분 차이가 꽤 크다.
- 성장 자체를 눈에 띄게 바꿔주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영양 보충 용도로 접근해야 한다.
FAQ
Q. 성장·발달이 걱정되면 이런 영양음료부터 먹여도 될까요?
저희 생각에는 아니다. 퍼센타일이 떨어지거나 또래보다 유독 작다면, 영양음료를 먼저 찾기보다 소아청소년과에서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라고 본다. 마이키즈는 저희가 평소 식사에 보태는 보충 목적으로 먹인 것일 뿐, 병원 진료나 처방을 대신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Q. 아이가 새 맛을 잘 안 먹으면 어떻게 하나요?
저희처럼 큰 묶음으로 사기 전에, 낱개나 소용량으로 먼저 맛보게 하고 반응을 확인한 뒤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저희는 딸기맛·바나나맛을 한 번에 여러 개 샀다가 둘 다 거부당해서 후회했다.
Q.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대상웰라이프 공식몰 기준으로 24팩에 32,900~36,900원대(정상가 51,000~53,000원)로 판매되고 있었다. 맛과 구매 채널, 할인 여부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마무리
미숙아로 태어나 또래보다 작은 아이들을 보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마이키즈는 그 조급함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방법 중 하나였다. 다만 맛마다 아이 반응이 크게 갈렸던 만큼, 처음 시도한다면 소용량으로 먼저 맛을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미숙아 쌍둥이 발달과 관련해서는 「트이다 언어치료 후기 – 미숙아 쌍둥이, 발달지연부터 정상 범주까지」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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