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집 속초점 후기 – 체스터톤스 속초 도보 5분 직화낙지 맛집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객실 욕조에서 한 번 더 물놀이를 시킨 뒤 씻기고 나니, 첫째가 배가 고프다고 난리였다. 배달을 시킬까 하다가, 호텔에서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다는 곳이 있어서 그냥 나가서 먹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오봉집"이었다.
핵심 정보
- 📍 주소: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174 (체스터톤스 속초에서 도보 약 5분)
- 🕒 영업시간: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 대표 메뉴: 오봉스페셜(직화낙지볶음 2인분+보쌈(소)+막국수 또는 조개탕(1/2)), 62,000원
- 🔥 특징: 38년 전통, 직화로 볶아내는 낙지볶음과 보쌈이 시그니처
- 🍲 오봉스페셜 주문 시 쟁반막국수 또는 조개탕(1/2) 중 선택 가능
간판에는 "38년 어머니의 손맛"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매장 내부 – 넓고 깔끔한 룸형 테이블
매장은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마다 주문용 태블릿이 놓여 있었다. 자리마다 트래시통이 붙어 있는 구조라 먹으면서 나온 껍데기나 뼈를 바로바로 정리하기 편해 보였다.

입구 쪽 벽에는 낙지오봉스페셜, 매생이연포탕, 오봉조개탕 사진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어서 뭘 시켜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메뉴 – 직화낙지볶음과 보쌈이 함께 나오는 오봉스페셜
메뉴판을 보니 낙지오봉스페셜(62,000원), 오징어오봉스페셜(61,000원)을 비롯해 볶음류, 보쌈, 칼국수까지 다양했다. 점심 특선(평일 15시까지)은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대표 메뉴인 **오봉스페셜(직화낙지볶음 2인분+보쌈(소)+막국수)**을 주문했다. 벽에 붙은 안내판을 보니 오봉스페셜을 주문하면 쟁반막국수 대신 조개탕(1/2)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둘째가 아직 면을 잘 안 먹는 편이라, 막국수 대신 조개탕으로 바꿔서 주문했다. 이런 선택지가 있다는 게 아이 있는 집 입장에서는 꽤 반가웠다.
셀프바와 테이블 세팅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에서 밥과 국, 기본 반찬을 미리 챙겨왔다. 콩나물, 김치, 무말랭이, 미역줄기 등 반찬 구성이 알찼다.

테이블에는 휴대용 가스버너가 세팅돼 있었고, 기본 찬으로 김치, 멸치볶음, 마늘종, 콩나물무침, 미역줄기볶음이 나왔다.

보쌈 – 두툼하고 야들야들
먼저 나온 보쌈은 두께가 있는데도 야들야들해서 씹기 편했다. 겉절이 김치와 함께 먹으니 조합이 좋았다.

직화낙지볶음 – 불향이 끝내줬다
이 집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직화낙지볶음. 불맛이 확실히 느껴졌고, 낙지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매운 정도를 고를 수 있다고 해서 기본 맛으로 먹었는데도 알싸하니 딱 좋았다. 아이들에게는 양념을 살짝 씻어내고 먹였더니 잘 먹었다.

조개탕 – 시원하고 개운했다
막국수 대신 바꾼 조개탕은 국물이 진하고 시원했다. 낙지볶음이 매콤한 편이라 중간중간 조개탕 국물을 떠먹으니 입가심이 됐다.

다 먹고 나서 –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 비빔밥
낙지볶음을 다 먹고 나니 접시에 양념이 꽤 남았는데, 여기에 밥과 김가루, 콩나물, 상추를 넣어 비벼 먹으니 이것도 별미였다. 메뉴판 옆 안내에도 "남은 소스를 활용해 볶음밥 만들어 먹으면 별미"라고 적혀 있었는데, 정말 그랬다.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직화낙지볶음의 불향이 확실했고, 낙지도 부드러웠다.
- 보쌈이 두툼하면서도 야들야들해서 씹기 편했다.
- 오봉스페셜 주문 시 막국수 대신 조개탕으로 바꿀 수 있어서, 면을 안 먹는 둘째도 배려할 수 있었다.
- 호텔에서 도보 5분이라 접근성이 좋았다.
- 아이들도 낙지볶음, 보쌈 모두 잘 먹었다.
아쉬운 점
- 오봉스페셜이 62,000원으로, 가볍게 먹기엔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 저녁 시간대엔 대기가 있을 수 있다.
FAQ
Q. 오봉집은 속초에만 있나요?
아니다. 찾아보니 다른 지역에도 지점이 있는 것 같았고, 실제로 집 근처에도 같은 이름의 지점이 있었다. 지점마다 메뉴 구성이나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게 좋다.
Q. 오봉스페셜은 몇 인분인가요?
직화낙지볶음 2인분에 보쌈(소), 막국수(또는 조개탕)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라 2~3인이 나눠 먹기 좋은 양이었다.
Q. 점심 특선은 저녁 메뉴와 뭐가 다른가요?
메뉴판을 보니 평일 15시까지는 직화낙지볶음, 보쌈정식, 바지락칼국수 등을 저녁보다 1,000~2,000원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저희는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이 가격 혜택은 못 받았는데, 낮에 갈 계획이라면 점심 특선 메뉴를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마무리
수영장에서 실컷 논 뒤 배고파하던 첫째 덕분에 우연히 들르게 됐는데, 직화낙지볶음과 보쌈 모두 만족스러웠다. 비싼 편이긴 하지만, 속초에서 하루 정도는 이런 곳에서 든든하게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같은 여행에서 묵었던 「체스터톤스 속초 투룸 슈페리어 더블룸 후기」와 다음날 점심으로 다녀온 「청초수물회 후기」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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